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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법인세 10%로 절반 인하 추진…브렉시트 대책

입력 2016-10-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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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법인세 10%로 절반 인하 추진…브렉시트 대책


영국, 법인세 10%로 절반 인하 추진…브렉시트 대책


영국 정부는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상이 불리하게 돌아갈 경우, 법인세를 현행 20%에서 10%로 절반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브렉시트 협상에서 EU가 자유무역협정(EU) 체결과 영국을 거점으로 하는 은행의 유럽시장 접근을 거부하면 영국은 이처럼 파격적으로 법인세를 낮출 공산이 농후하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EU 회원국이 브렉시트 교섭에서 강경한 자세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의 고문들이 법인세를 10%로 내리는 방안을 건의했다.

법인세 인하는 영국에 본거지를 둔 금융기관이 EU 회원국에서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면허를 부여하도록 EU를 설득하는 협상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소식통은 선데이 타임스에 "EU가 브렉시트 교섭에서 강경자세로 나오면 상당히 효과 있는 협상 카드가 몇 개 있다. 면허를 부여하지 않고 높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려고 할 때 영국은 법인세를 반으로 인하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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