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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휩쓸리고 무너지고…폭우에 전국 '물난리'

입력 2016-07-05 20:48 수정 2016-07-0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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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이 물난리였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승용차를 타고 가던 노인 4명이 강물에 휩쓸려 실종되는가 하면 경기와 서울에서도 축대가 무너져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컸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가 뒤집어진 채 강물에 빠져 있습니다.

오늘(5일) 새벽 3시쯤 강원도 정선군 광덕리의 하천에서 빈 승용차가 발견됐습니다.

차에는 전날 저녁 마을 경로당에서 민요 교육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던 75살 김모 씨 등 노인 4명이 타고 있었는데 모두 실종 상태입니다.

경찰은 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하천에 빠진 뒤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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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수문을 열어 초당 1700톤의 물을 흘려보내는 춘천댐.

매운탕 가게가 밀집한 댐 인근 식당가와 농가, 비닐하우스도 침수됐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빗물이 미쳐 하천 쪽 배수구로 빠져나가지 못해 넘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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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이 외벽만 남긴 채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경기도 양주에서는 집중호우로 유실된 모래로 축대가 붕괴되면서 주택 2채가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집주인 42살 이모 씨 등 5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와 종로구 일대에서도 축대가 붕괴돼 주택 옆 옹벽이 무너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마포대교 입구 교차로 인근에서는 지반이 가라앉으면서 도로가 깊이 1m 정도 내려앉아 경찰이 긴급 복구작업을 벌였고 강서구 방화동에서는 아파트 정전으로 20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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