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공천 개편안을 내놨습니다. 현역 의원을 평가해서 5명 중 1명 이상은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는 건데요. 평가 기준과 위원을 어떻게 구성하느냐를 놓고 당내 분위기가 뒤숭숭합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연합이 현역 의원 물갈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상곤/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 위원장 : 평가 결과 하위 20%는 공천에서 배제됩니다. 임기 중간평가와 선거일 6개월 전에 (총 2회) 평가가 이뤄집니다.]
지역구 의원의 경우 지지도 35%, 의정활동과 공약이행 35%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비례대표 의원에 대해선 의정활동과 다면 평가로 이뤄지며 반영비율은 추후 논의됩니다.
평가위원회는 최소 9명 이상, 모두 외부인사로 구성하기로 했고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당 대표가 임명합니다.
법적, 도덕적 문제를 거를 검증위원회도 가동될 예정이어서 교체폭은 20%를 넘을 수도 있습니다.
의원들 사이에선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평가가 되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에서부터 평가위원을 외부인사로 구성하는 게 타당하느냐는 불만도 제기됐습니다.
혁신안은 당무위원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어서 물갈이 논의에 직면한 의원들의 술렁임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