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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에 이병기 '깜짝카드'…'회전문 인사' 지적도

입력 2015-02-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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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흘 가까이 끌어오던 청와대 비서실장 인사가 오늘(27일) 있었습니다. 그동안 15명가량 되는 하마평이 있었지만, 한 번도 거론되지 않았던 국정원장이 갑작스레 비서실장으로 발표되면서 깜짝이다, 의외다 이런 반응도 있지만, 시킬 사람이 정말 없었나보다 하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첫머리로 올려서 분석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청와대 남궁욱 기자 연결해서 오늘 인사 내용 좀 정리해보죠.

남궁욱 기자, 회전문 인사 중에서도 국정원장이 비서실장으로 가는 매우 이례적인 회전문 인사가 됐습니다. 그렇게까지 하면서 이병기 내정자를 선택한 이유는 뭐라고 봐야 될까요?

[기자]

아무래도 국정운영의 중심이 되는 비서실장의 인선에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알고 다양한 국정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대통령을 보필할 수 있는 인사를 회전문 인사라는 논란 속에서도 기용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이 내정자는 기본적으로 외무고시를 패스한 이후에 외교관으로 활동을 했고요, 노태우 정부와 YS정부에서 국정원 차장과 청와대 수석 등을 지내면서 승승장구했습니다.

박 대통령과는 의원 시절부터 정치적 자문을 해주면서 인연을 맺은 뒤, 현 정부 출범하면서 첫 번째 주일본 대사로 나갔고요, 이어서 국정원장을 맡은 데 이어서 청와대로 직행하는 이례적인 인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앵커]

다른 사람에 대한 인사도 잠깐 소개해줘야겠죠?

[기자]

이병기 내정자가 청와대로 자리를 옮기면서 국정원의 수장이 공석이 됐는데요, 그 공석에는 육사 출신의 전 안기부 2차장이 내정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올해 일흔 넷으로 외교가에선 원로급입니다.

[앵커]

그리고 김성우 사회문화특별보좌관이 홍보수석이 됐습니다.

[기자]

대통령은 오늘 최근에 사회문화특별보좌관으로 임명했던 김성우 전 SBS 본부장을 청와대 홍보수석 내정자로 지명했습니다.

김 내정자가 특보로 임명됐던 게 지난달 23일, 그러니까 한달 남짓 전의 일인 만큼 이 인사도 또 하나의 이례적인 인사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앵커]

당시에는 SBS와 겸임을 하느냐 할 수 없느냐로 논란이 있다가 결국에는 본인이 SBS를 그만두고 특보로만 남았었잖아요. 물론 겸임한다는 조건으로 갔다는 얘기는 나왔습니다만. 그러자 이제 홍보수석이 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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