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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음주근무·마약·시험부정으로 발칵

입력 2014-01-1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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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은 15일(현지시간) 핵무기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발사를 관리하는 미국 공군 장교들이 안전규칙 위반, 사찰 실패, 음주 상태 근무, 마약, 시험 부정 등의 혐의로 무더기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34명의 장교들이 직무 능력 시험에서 무더기로 집단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으며, 동료 직원들의 부정을 눈감아주는 행위도 자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부 기지에서는 2명의 핵미사일 담당 장교를 포함, 11명이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펜타곤이 밝힌 마약 소지 혐의 장교는 6곳의 미 공군 기지에서 10명인 것으로 발표됐지만 이는 11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마크 웰시 미 공군 장군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이번 사건은 미 공군 역사상 가장 큰 스캔들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매우 문제가 있다"며 핵미사일 관리 담당 장교 600명에 대한 재시험과 함께 철저한 조사를 시행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2011년 락랜드 공군 기지에서는 43명의 여성 초병들이 기본 훈련 교육과정에서 성적 학대를 당한 사건이 발생, 논란이 일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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