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현 중3 대입 때 서울 16개대 '수능 선발' 40% 이상 확대

입력 2019-11-28 20:13 수정 2019-11-28 23: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교육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정성 강화' 발언이 나온 지 석 달 만에 대입제도 개편안을 내놨습니다. 뼈대는 서울에 있는 16개 대학의 정시 비율을 40% 이상으로 올리는 것입니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대학에 가는 2023학년도부터 적용이 되는데, 지금보다 5600명 정도를 수능으로 더 뽑게 됩니다. 이른바 '부모 찬스'가 개입될 수 있는 자기소개서와 상 받은 내용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작년에 확정된 대입 제도를 1년 만에 다시 손질한 것인데, 교육 현장에서는 찬반 논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먼저 박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그런 불신을 받고 있는 학종에 대해서 쏠림이 큰 대학 16개를 중심으로 정시 비율을 상향 조정해서 공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대상은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로 뽑은 비율이 45%가 넘는 곳들입니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대입을 치르는 2022학년도까지는 30%를 넘기고, 2023년엔 10%포인트를 더 늘려달라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수능으로 뽑는 신입생이 5600명가량 늘어납니다.

특히 학종 전형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으면 그 숫자만큼 정시 인원이 늘어납니다.

정부 권고안인 40%보다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규태/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 : 논술 및 특기자는 점진적으로 줄여가고 있습니다.]

대학별 논술과 어학 같은 특기자 선발도 없어지면서 대입은 수능과 학생부, 두 가지로 단순화됩니다.

대학들 사이에선 자율권 침해라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교육부는 예산 지원을 통해 정시 비중 확대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정수임)
 
 

 

관련기사

정시 확대, 일반고 전환…수험생 '혼란' 학원가 '들썩' 13개 대학 학종 실태…'특목고 우대' 고교서열화 정황 교육부 감사 대상 대학…'입학 취소, 정원 축소' 나올 수도 못 믿을 학생부…교사 엄마, 딸 학생부 작성 개입 의혹 불법 사교육 잡기…자소서 대필 등 한 번 걸리면 '아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