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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검찰 수사, 야당에 직보되고 있어"…유출 문제제기

입력 2019-09-26 20:15 수정 2019-09-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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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장관의 전화 통화가 부적절하다는 데 초점을 맞춘 야당과는 달리 여당은 검찰이 수사 상황을 야당 의원에게 직보하고 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누가 수사 정보를 유출했는지 찾아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정부질문에 나선 민주당 의원들은 검찰의 수사 정보가 야당 의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해지고 있다는 의혹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이) 야당 의원한테 이렇게 보고를, 직보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정치적으로 거래되고 있는지 정확한 범인을 색출해서 밝혀야 합니다.]

검찰이 스스로 조사해서 밝히지 않으면 대통령과 국회가 민주적 통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들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을 겨냥했습니다.

야당과의 검찰 비선 라인을 찾아내고 윤석열 검찰총장 등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송기헌/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 압수수색 팀장과 통화했다는 내용은 조국 장관 그리고 부인 그리고 수사팀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입니다. (정보 유출이) 대단히 놀랍고 경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정부 질문에 출석한 이낙연 총리도 검찰 수사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인사청문회 전 검찰 수사 시작이) 공교로운지 모르겠지만 국회의 검증 권한과 대통령의 인사권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수사정보 유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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