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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짧은 환호 긴 시름…1조 투자 평창 시설 '애물단지'

입력 2019-02-10 20:58 수정 2019-02-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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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올림픽이 열린 지 1년이 지났지만 1조 원 넘게 들여 지은 경기장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올림픽 전만 해도 조직위원회는 여러 활용방안이 있다고 호언장담했지만 막상 끝나고 보니 관리도 못하고 방치되는 애물단지 신세가 됐습니다. 정부와 강원도가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재원, 이주찬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폐회식이 열렸던 메인 스타디움.

1년이 지난 지금은 허허벌판입니다.

635억 원을 들여 지었던 스타디움은 행사 4번 치르고 철거됐습니다.

이제는 건물 한 동과 올림픽 기간 불을 밝혔던 성화대만 남았습니다.

빈 공터였던 이곳, 1주년 기념 행사를 위해 임시 공연장이 마련됐지만 행사가 끝난 뒤에는 언제 어떻게 다시 쓰일지 기약이 없습니다.

1100억 원을 들여 지은 슬라이딩센터입니다.

국내 유일한 썰매 시설이지만, 지금은 문을 걸어 잠갔습니다.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가 금메달을 땄던 트랙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얼음 대신 콘크리트가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얼음 1번 얼리는데 2억 정도가 드는데, 그동안 운영할 곳이 없어서 올림픽이 끝난 뒤 그대로 방치된 것입니다.

우리 썰매팀 선수들은 멀쩡한 경기장을 놔두고 해외에서 훈련 중입니다.

1200억 원짜리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올림픽 이후 콘크리트 맨바닥을 드러낸 채 1년을 보냈습니다.

냉동창고로 쓰자, 테니스 코트로 쓰자, 말은 많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이 없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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