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 원유 차단' 등 제재 추진…중국 조건부 협조 가능성

입력 2017-09-07 07: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난 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 유엔의 대북 추가제재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은 원유수출 금지 등을 포함한 결의안을 준비 중입니다. 중국이 전면적인 공급 중단은 아니어도, 원유 공급량을 줄이는 식으로 조건부 합의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원유수출 금지 등이 들어있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제 결의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의안에는 김정은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켜 자산을 동결하는 한편 북한의 섬유 제품 수출금지, 해외 주재 북한 노동자 제재 등의 내용도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마디로 북한의 '돈줄'을 모두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중국의 태도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원유 공급 차단은 고려 불가라는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이 공들여온 브릭스 정상회담 직전에 핵실험을 강행했다는 점과 대북 제재 미흡을 이유로 한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위협을 무시할 수 없다는 여론이 중국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원유 공급 차단은 아니더라도 감량 공급까지는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한·러 정상, '북핵 불용' 한뜻…해결 방법엔 '온도차' 중국, '사드 추가배치' 격한 반발…한국기업 더 옥죄나 한·미 "연합훈련·전략무기 배치 강화"…긴밀한 소통 유지 북한, '우회 수출'로 막대한 외화…유엔 제재 실효성 의문 미, "김정은 전쟁 구걸"…중·러에 대북제재안 '1주 시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