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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여객기, 이란 테헤란서 추락…176명 전원 사망

입력 2020-01-08 21:02 수정 2020-01-0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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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항공 여객기가 이란 테헤란에서 이륙한 직후에 추락했습니다. 타고 있던 176명 모두 숨졌습니다. 이 사고는 이란이 이라크 미군기지에 미사일을 쏜 지 불과 몇 시간 뒤에 났습니다. 테러 가능성도 나왔지만, 이란 당국은 기체 결함 때문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여객기 잔해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시신을 수습합니다.

여객기는 현지 시간으로 오늘(8일) 오전 6시 12분, 이란 테헤란의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이륙하고 2분 만에 교신이 끊기며 테헤란 남서부에 추락했습니다.

여객기에는 승객 167명을 포함해 총 176명이 탔고 이들 모두 숨졌다고 이란 국영TV는 전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사고 현장에 조사팀을 급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비극적인 참사'라며 사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여객기는 기체 결함으로 엔진에 불이 나 그대로 지상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난 기종은 보잉 737-800입니다.

지난 2년 간 두 번의 연이은 추락사고로 3백 명 넘게 숨진 보잉 737-맥스와는 다른 기종입니다.

보잉사 측은 "사고를 알고 있고 추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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