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대입 개편안의 핵심은 정시 비중을 높이면서 학생부 종합평가의 힘을 빼는 것입니다. 학종은 스펙 관리로 통하면서 이른바 부모찬스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자연 기자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기자]
현재 중학교 2학년은 2024년에 대학에 들어갑니다.
이때부터는 교과 과정만 입시에 반영합니다.
교사가 주도한 활동, 학교에서 만든 프로그램만 활용할 수 있고 외부는 물론 교내 수상 경력도 아예 대학에 넘길 수 없습니다.
이른바 '부모 찬스'가 개입될 수 있는 길을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학종에서) 학생 본인의 노력이나 역량이 아니라 외부의, 부모의 정보력이나 경제력, 출신 고교에 따른 유불리가 개입되고 있단 것을 확인했고…]
학생부에 적는 조건은 까다로워집니다.
크게 바뀌는건 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 네 영역입니다.
학교 밖에서 한 동아리나 봉사활동은 더 이상 대입에 활용될 수 없습니다.
교사추천서는 2022학년도, 자기소개서는 2024학년도부터 없어집니다.
학종으로 대학에 갈 때 준비해야하는 것들이 대폭 줄어드는 겁니다.
또 대학들에게는 학종 선발 기준을 공개하고 수능처럼 이의신청 절차도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