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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장밋빛' 활용방안 어디 가고…정부·강원도는 '엇박자'

입력 2019-02-10 21:04 수정 2019-02-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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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규격을 갖춘 정선 알파인경기장입니다.

슬로프는 눈 대신 자갈밭 그대로 방치돼 있고요.

건물과 곤돌라는 불법시설물로 전락했습니다.

산림청이 경기장 일대를 전면 복원하겠다며 시설물 철거를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설을 활용하자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건설비 2034억 원을 쏟아 부었지만, 존치 여부조차 결정하지 못한 것입니다.

강원도에 세운 경기장 7곳 가운데 4곳이 운영주체를 찾지 못해 방치되고 있습니다.

시설 관리에만 1년에 40억 원이 듭니다.

앞서 대회주최 측의 호언장담이 무색합니다.

[김진선/2014년 당시 올림픽 조직위원장 : (슬라이딩 센터는) 여름에도 레저용으로 활용할 방안이 많이 개발돼 있습니다.]

올림픽 유치를 위해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할 때부터 이런 사태는 어느 정도 예고가 됐습니다.

[조양호/2016년 당시 올림픽 조직위원장 : (알파인 경기장은) 또 하나의 작은 기적을 이곳 정선에서 만들어 낸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시설물 활용 계획을 짜고 예산 집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시설물 관리는 강원도의 몫이지만, 올림픽 대회를 치르고 남긴 돈은 중앙정부가 집행할 권한을 갖고 있다 보니 서로 눈치만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뒤늦게 정부와 강원도가 이런 문제를 해결할 기념재단을 만들기로 협의에 들어갔지만 시설이 제대로 활용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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