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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EU '브렉시트 합의문' 공식 서명…의회 비준 남아

입력 2018-11-26 09:16

내년 3월 29일 탈퇴 전망
영국 의회 브렉시트 합의문 비준 순탄치 않아
의회 무산 땐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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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29일 탈퇴 전망
영국 의회 브렉시트 합의문 비준 순탄치 않아
의회 무산 땐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도

[앵커]

길고 긴 진통 끝에 영국과 유럽연합, EU가 영국의 EU 탈퇴 방식과 조건을 담은 '브렉시트 합의문'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이제는 양측 의회의 비준 절차만 남아 있는데,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준을 통과하면 영국은 내년 3월 29일에 EU를 '공식 탈퇴'하게 됩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특별정상회의에서 영국과 EU 지도자들이 브렉시트 합의문에 마침내 서명했습니다.

2016년 6월 영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EU 탈퇴를 결정한 지 2년 5개월 만입니다.

EU와 영국은 양측 의회의 비준 동의를 받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3월 29일 영국은 EU를 떠나게 됩니다.

다만 2020년 말까지 전환 기간을 둬 현행대로 EU의 제도와 규칙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EU 의회 승인은 비교적 순탄하게 이뤄질 전망입니다.

관건은 영국 의회의 비준 여부입니다.
  
영국 보수당 강경 브렉시트파 의원뿐 아니라 EU 잔류를 선호하는 노동당 등 야당 의원들도 정부의 브렉시트 합의에 부정적입니다.

영국 메이 총리가 의회 비준에 실패하면 전개될 시나리오는 4가지입니다.

EU와 재협상에 나설 수도 있지만, EU와 합의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가 현실화할 수 있습니다.

또, 메이 총리가 물러나면서 조기 총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있고 제2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실시될 여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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