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드루킹, '보좌관과 돈거래' 협박…김경수 "3월쯤 알아"

입력 2018-04-21 20: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드루킹 김 씨가 지난 달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과 금전 거래를 했다며 김 의원을 협박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김 의원 측은 협박을 받으면서 이 거래를 알게 됐는데 개인 간의 거래라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보좌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곧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드루킹 김씨는 지난 달, 김경수 의원 보좌관과의 금전거래를 언급한 협박성 문자를 김 의원에게 텔레그램 메신저로 보냈습니다.

당시는 김씨가 일본 오사카 총영사관직 등에 대한 인사청탁을 했다가 좌절된 시점입니다.

김 의원 보좌관 A씨는 지난해 김씨 측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았다가 올해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보좌관에게 돈을 준 사람은 김씨가 이끌던 경공모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양측 사이에 실제로 돈이 오갔는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해당 거래는 개인간 거래이기 때문에 당사자인 보좌관이 해명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씨가 인사청탁이 좌절되자 위협성 발언을 했다는 이야기는 김 의원이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김경수 의원/더불어민주당 : 이 건에 대해서는 지난 3월께 알게 됐고 신속한 경찰 수사를 통해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한다고]

경찰은 조만간 A보좌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드루킹, '보좌관과 500만원 거래' 언급하며 김경수 협박" 김경수 "드루킹측-보좌관 돈거래 뒤늦게 알아, 당사자 해명해야" 김경수, 기사링크 보내며 홍보요청…드루킹 "처리하겠다" '드루킹 일방적 연락' 뒤집힌 경찰 발표…수사 상황은? "의례적 감사 메시지만" 수사 발표…경찰, 사과했지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