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완영·이만희 '국조위원 사퇴' 도마…내일 회동서 판가름

입력 2016-12-19 22:1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1부에서 말씀드린 대로 최순실 게이트 국회 청문회에서 일부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과 최순실씨 측근들이 위증을 공모했다는 의혹. 이 의혹과 관련해 새롭게 취재된 소식을 국회 출입기자를 연결해 확인해보겠습니다.

송지혜 기자, 일단 이완영 의원은 공모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건데요. 오늘 오후에 기자회견을 가진 후 이완영 의원측 반응 더 확인해본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이번 공모 의혹 때문에 이완영·이만희 의원의 국조위원 사퇴 문제가 본격적으로 도마에 오른 상황이어서 그 반응을 물어봤는데요, 지금 연결 직전에 이완영 의원실에 확인해봤습니다.

"일단 야당에서 상대당 의원에 대해 사보임, 그러니까 위원회를 나가라 마라 요구하는 건 상식에 어긋난다" "증인 접촉은 국조위원으로 당연히 할 일을 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다만 이 의원 측은 "문제는 없지만 당 지도부의 결정을 따르겠다"고는 덧붙였습니다.

[앵커]

문제는 접촉만 했다는게 아니고 공모했다는 의혹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인데요. 당 지도부의 결정을 따르겠다, 그럼 위원회 사퇴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기자]

그건 아마도 내일 있을 국조특위의 간사단 회동에서 야당의 반발 정도에 따라 달라질 걸로 보입니다.

김성태 국조특위위원장은 내일 간사단 회동을 열기로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야당이 강력히 두 의원의 국조위원 사퇴를 요구하고, 그 요구를 여당 측에서 받아들이고 원내대표단까지 움직이게 되면 받아들일 수도 있다, 이런 뜻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이완영 의원 측은 아무튼 현재까지는 자신의 행동엔 전혀 문제가 없다, 사실 내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듣기를 기대하진 않았습니다만, 아무튼 그런 입장이군요?

[기자]

말씀드린 대로, 이완영 의원은 낮부터 "정동춘 이사장이 만나자고 해서 만났더니 태블릿PC의 출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박헌영 전 과장의 얘기를 전하더라"면서 "공모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 이사장이 주도적으로 제보를 했지만, 자신은 크게 관여한 바 없다는 식의 해명인데요.

하지만 정작 정 이사장은 저희 취재진과 통화에서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이 불러서 가봤더니 태블릿PC 관련 대책회의를 하는 것 같았다"고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있어 해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앵커]

내일 간사단 회동에선 이번 의혹과 관련해서 22일로 예정된 5차 청문회에 관련 인물을 대거 부르는 걸 결정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건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예,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 노승일 부장, 류상영 부장 이렇게 세 사람을 참고인으로 추가로 22일 청문회에 부르자는 건데요.

하지만 야당은 22일 청문회에는 우병우 전 수석이나 청와대 의무실에서 근무했던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 등 이번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증인들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위증 공모 의혹과 관련해선 22일 이후에 따로 하루 날을 잡아서 별도로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요구를 하고 있는 건데요.

이런 만큼 내일 간사단 회동을 거쳐야 일정이 조율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회에 남아있는 송지혜 기자였습니다.

관련기사

이완영, 위증 의혹 부인…야당 "위증 공모는 범죄 행위" 정동춘, "친박 이완영·이만희·최교일, 태블릿PC 대책회의" 최순실·친박 '태블릿PC 흔들기' 왜?…"정국 뒤집기 시도" 최순실, '청문회'까지 농단했나?…꼬리무는 친박 개입설 친박 이완영·이만희, 국조특위 사임요구 '거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