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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사망자의 70%가 65세이상 어르신…복지부, 행동요령 발표

입력 2016-05-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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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사망자의 70%가 65세이상 어르신…복지부, 행동요령 발표


지난해 폭염으로 사망한 온열질환자중 70% 가량이 65세이상 노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는 어르신들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대응 행동요령'을 발표하고 적극적인 이행을 당부했다.

23일 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평균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폭염특보 발령빈도가 증가하고 발령일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23.7℃로 평년 23.6℃보다 0.1℃ 증가했다. 최초 특보(주의보·경보) 발령일도 2014년에는 5월31일이었으나 2015년에는 5월25일로 6일이 빨라지고 발령일수는 7.4일에서 10.1일로 2.7일이 늘었다.

올해의 경우 여름철 평균기온은 평년(23.6℃)과 비슷하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많고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건당국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문제는 어르신층.

지난해 폭염으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056명, 이중 65세이상이 280명이었다. 온열질환자의 4명중 1명이 65세이상이라는 얘기다.

사망자의 경우는 더 심각해 전체 11명중 7명이 65세 이상 어르신이었다.

이들 어르신은 날씨를 무시하고 비닐하우스(1명)나 논·밭(6명)에서 일을 하다 변을 당했다.

이에따라 복지부는 물을 자주 마시되 너무 달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주류 등의 섭취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을 취하고 농촌 어르신들은 무더위시간대 논밭일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폭염대응 행동요령>
▲물을 자주 마시되, 너무 달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주류 등은 자제합니다.
※ 신장질환자의 경우 전문의와 상의 후 물을 마십니다.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합니다.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습니다.
▲외출시 햇볕을 차단합니다(양산·모자 착용).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을 취하고 외출을 자제합니다.
▲가까운 무더위 쉼터(경로당·마을회관·주민자치센터·은행 등)를 찾아 휴식을 취합니다.
▲농촌지역의 어르신들은 무더위 시간(12시∼17시)대에 밭일 등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합니다.
※ 갑자기 날씨가 더워질 경우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 강도를 조절합니다.
▲응급상황시는 119·생활관리사 및 수행기관·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1661-2129)로 연락합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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