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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최고위 불참…비박 중진들, 사퇴 압박 급제동

입력 2015-07-01 20:27 수정 2015-07-0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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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5년의 나머지 절반을 시작하는 날이었습니다. 메르스는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오는 25일에 최종 종식을 선언하게 됩니다. 나라 밖에서는 그리스가 결국 국가부도 사태를 맞으면서 세계 경제에 그늘을 드리웠습니다. 나라 안에서는 여전히 여당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가 관심사입니다. 사퇴 압박에 대처하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자세, 오늘(1일) 좀 더 견고해진 것 같습니다. 자신은 전혀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고까지 말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 아침부터 시끄러웠군요.

[기자]

오늘 아침 최고중진연석회의가 열렸는데요, 친박계는 계속해서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압박했고, 비박계는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앵커]

오늘 회의가 전체 비공개였다고 들었습니다. 보통은 회의 앞부분을 공개하잖아요. 싸우는 모습을 감추고 싶었나 보죠?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비공개 결정을 했는데요, 당내갈등이 심해질 수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오늘 회의 상황은 제가 준비한 리포트로 보시겠습니다.

+++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중진의원이 매주 수요일에 모이는 최고중진연석회의.

친박근혜계 서청원·이정현 최고위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을 이어간 것입니다.

대신 이인제·김태호 최고위원이 유 원내대표가 명예롭게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중진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재오 의원/새누리당 : 퇴진이 자리를 내놓는 건데 명예로운 게 어딨어요.]

김무성 대표 지시로 회의가 비공개로 열린 것을 놓고도 반발이 일었습니다.

정병국 의원은 "사전 양해도 없이 회의를 비공개로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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