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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법인 분할 주총 개최…'노사 충돌' 긴장

입력 2019-05-31 08:20 수정 2019-05-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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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중공업 법인 분할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오늘(31일) 울산에서 열립니다. 분할에 반대해온 노조가 회담 장소를 점거한 상태여서 주총이 열릴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주총을 개최하려는 회사와 반대하는 노조의 충돌 가능성도 큽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주총이 열릴 한마음 회관 출입문이 막혔습니다.

창문도 의자와 합판 등으로 가려졌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 27일 한마음 회관을 점거했습니다.

회사는 오늘 오전 10시 이곳에서 임시 주총을 열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법인을 분할하는 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노조는 이 과정에서 구조조정이 예상된다며 주총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노조를 상대로 주총 행사 방해 금지와 주총장 점거 해제 가처분 신청도 냈는데 울산지법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노조가 이를 어기면 5000만 원을 내야합니다.

노조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경찰은 사측으로부터 노조원들을 해산시켜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장소를 울산대 등 다른 곳으로 바꾸려한다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사측은 주총 개최를 공언한 만큼 한마음 회관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점거 중인 노조원들과 충돌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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