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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후보자 '35억 주식' 도마에…20억 '집중 매수' 논란

입력 2019-04-10 20:17 수정 2019-04-1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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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늘(10일)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현직 판사인 이 후보자와 전직 판사인 남편이 갖고 있는 주식이 여러가지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부부 명의로 된 전체 재산 42억 원 중 주식으로만 35억 원을 갖고 있고, 그 중에서도 일반 국민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두 회사의 주식에만 24억 원 가까이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상장을 앞두고 주식을 대량 사들였기 때문에 내부정보를 미리 얻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군장에너지는 이테크건설과 삼광글라스가 각각 47%와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기업을 주식시장에 공개하는 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소식이 언론에 최초 보도된 것이 지난해 2월입니다.

하지만 이미선 후보자 부부는 최소 2개월 이전인 2017년 말에 이미 이테크건설과 삼광글라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이 후보자 부부가 회사의 내부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판사 출신 변호사인 이 후보자의 남편은 두 회사와 연관된 OCI 그룹 회사 관련 사건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자 부부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 부부 명의의 재산은 모두 42억여 원인데 주식으로만 35억여 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80%가 넘습니다.

특히 의혹의 중심에 놓인 이테크건설과 삼광글라스의 주식으로만 23억 9000만 원을 갖고 있습니다.

전체 재산의 절반 이상을 일반 국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 주식으로 갖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주식투자는 남편이 했고, 불법적인 정보를 이용한 적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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