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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정상회담도 가시권…한반도 둘러싼 '4월의 외교전'

입력 2019-03-29 20:45 수정 2019-03-2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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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를 찾아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시진핑 주석이 북한에 갈 것이라는 이야기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이래저래 이번 4월이 하노이 회담 이후 '비핵화 논의'의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을 책임지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지난 19일부터 6박 7일 일정으로 러시아에 다녀왔습니다.

하노이 정상회담 때도 회담 2주 전, 베트남을 찾았던 인물이죠.

김 부장의 러시아 방문은 김 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만간 북·러 정상회담을 열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다만 다음달 북한의 정치 일정을 소화한 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11일에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가 열립니다.

최근 선거로 14기 대의원을 뽑은 이후 첫 회의입니다.

15일 김일성 전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까진 김 위원장이 밖으로 움직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따라서 북·러 정상회담은 4월 중순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5월초 러시아의 전승기념일 무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죠.

북한이 러시아와 중국과의 협력으로 대미 협상력을 높이고, 경제협력도 요청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다음달 11일로 결정된 것도 변수입니다.

북한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보고 구체적인 비핵화 협상 전략을 짤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난해 5월 남북 정상은 북·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판문점에서 비공개로 만난 사례가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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