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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10시' 정부, 확산세 '더블링'에도 방역 풀었다

입력 2022-02-18 19:35 수정 2022-02-1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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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국 10만 명이 넘었습니다. 불과 1주일 만에 확진자가 두 배로 뛰었습니다. 이같은 이른바 '더블링 현상'은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무섭지만, 정부는 민생이 더 어렵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내일(19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로 1시간 늘렸습니다.

첫 소식,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도 이제 밤 10시까지 문을 열 수 있습니다.

감염 위험이 낮다고 판단한 시설들을 빼고 밤 9시로 묶어 놓았던 것을 모두 1시간 연장했습니다.

바로 내일부터 적용됩니다.

지난해 연말에는 주말 이동량을 우려해 토요일 0시부터 거리두기를 강화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민생'을 이유로 상반된 결정을 내렸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하루라도 먼저 민생의 숨통을 틔워 드리고 유행 상황을 충분히 관찰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내일부터 3월 13일까지 약 3주간 적용합니다.]

그 대신 사적 모임은 계속해서 6명까지만 가질 수 있습니다.

QR코드는 내일부터 식당과 카페 등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서만 사용됩니다.

확진자 본인이 동선을 기입하는 것으로 역학조사 방식이 바뀌면서 QR코드도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추적하는 데 쓰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안심콜과 출입 명부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식당과 카페, 노래방 등에 갈 때는 접종 여부를 알리기 위해 QR을 찍어야 하지만, 백화점이나 마트에는 별다른 절차 없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원래 다음 달부터 적용하려던 청소년 방역패스는 4월 1일부터 시행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방역패스 반대 소송을 고려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3월 1일에 시행하기에는 서울과 경기가 제외되는 지역별로 다른 상황과 굉장히 혼선들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방역패스 전반에 대한 조정도 확산 상황을 보며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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