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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확진자 증가는 예상했던 일…불안에 떨 필요 없어"

입력 2022-01-20 11:20 수정 2022-01-20 11:20

"오미크론이 우세종 되는 과정서 예상한 일"
"이번 위기 극복이 일상 회복 분수령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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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이 우세종 되는 과정서 예상한 일"
"이번 위기 극복이 일상 회복 분수령될 것으로 기대"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최근 들어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을 두고 "예상했던 일이라며 불안에 떨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0일) 김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로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만 2년이 되었다.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어 놨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글에서 그는 "코로나19는 공평하지 않았고 특히 의료진과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의 거대한 짐을 짊어졌다"면서도 "그러나 지난 2년 우리는 위기에 더 강한 국민임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유럽의 선진국들에서 1천만명 전후의 확진자와 1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는 동안 우리는 확진자 70만명, 사망자 6천여명이라는 10분의 1 이하의 수준에서 코로나를 막아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리는 이런 방역 성과를 두고 "국민 여러분의 헌신적인 협조 덕분"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여러분의 인내와 끈기로 K-방역을 이뤄냈고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백신 접종률도 달성했다"면서 "다른 나라처럼 경제가 멈추고 사회 전체를 봉쇄하고, 의료 체계가붕괴되는 일 없이 코로나라는 어려운 적을 막아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끊임없이 방역 대책을 세우고 점검하는 와중에도 늘 '전 세계에서 2년 가까이 이렇게 마스크를 잘 써주시고, 방역 수칙을 지켜주시는 국민이 어디에 있는가. 이 국민들을 지켜내지 못하면 정말 역사의 죄인이 된다. 국민을 믿고 흔들림 없이 가자.'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김부겸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처〉〈사진=김부겸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처〉
또 김 총리는 최근 오미크론 확산세를 두고 불안에 떨 필요가 없다고도 했습니다. 그는 "이제 우리는 다시 오미크론의 파고 앞에 섰지만 두려워하거나 낙담할 필요는 없다"며 "지금까지 우리는 잘 버텨냈고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지만 오미크론이우세 종이 되는 과정에서 예상했던 일"이라며 "결코 무감해져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막연한 불안감에 떨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김 총리는 "정부는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해왔다"며 "민첩한 적에 맞서는 기민한 대응이 필요해 우리는 기존의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적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답을 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사·추적·치료 3T를 기반으로 하는 방역 체계가 보다 빠르게 움직이도록,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하고 역학 조사를 효율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끝으로 김 총리는 "정부는 오미크론 위기의 극복이 일상 회복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우리 조금만 더 힘을 내자. 지금은 한겨울이지만 머지않아 꼭 봄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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