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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오늘 개헌안 발의…한국당 "야4당 공동대응" 촉구

입력 2018-03-2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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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사흘에 걸쳐서 청와대가 발표를 했었습니다. 대통령 개헌안이 예정대로 오늘(26일) 국회에 발의됩니다. 이제 관심은 국회에서 처리가 될 가능성인데, 지금 자유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제외한 야 4당의 공동대응을 제안하고, 장외투쟁도 할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휴일 오전 개헌 관련 긴급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를 '관제 개헌'으로 규정하고, 더불어민주당을 뺀 야4당의 공동대응을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 사태는 독불장군 문재인 정권의 개헌 폭거라고밖에 달리 볼 수 없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당은 개헌 저지를 위한 야4당 합동 의원총회도 제안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청와대가 발표한 개헌안에 대해 "사회주의로 체제 변경을 시도하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하며 장외 투쟁을 시사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이 시점에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하는 것은 공동투표를 이슈화해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는 공약 사항이라며 당연한 제안이라고 반박했고, 교섭단체를 추진 중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개헌은 야4당이 아니라 여야 5당이 논의할 문제라며 한국당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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