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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꽃핀 사랑…암투병 신부·신랑 '눈물의 결혼식'
입력 2014-04-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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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한 병원. 중환자실 복도에 사람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웨딩드레스를 곱게 차려입은 신부가 병상에 누운 채 등장하는데요, 암으로 투병 중인 37살의 헤더 밀러입니다.
치료를 받고 있던 병원에서 5년 동안 연애한 남자친구와 소박한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데요.
원래는 올 8월에 결혼할 예정이었지만 헤더의 뼈에서 암이 발견돼 오래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고 결혼식을 앞당긴 겁니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 준 두 사람. 좀 더 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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