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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세력 약화…중부지방에 강한 바람은 계속

입력 2020-08-27 07:47 수정 2020-08-27 08:27

순간최대풍속 백령도 30㎧·인천 25㎧·서울 구로구 21㎧
제주 산간 400㎜↑·지리산 200㎜↑ 비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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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최대풍속 백령도 30㎧·인천 25㎧·서울 구로구 21㎧
제주 산간 400㎜↑·지리산 200㎜↑ 비 쏟아져


[앵커]

제 8호 태풍 바비가 오늘(27일) 새벽 4시쯤 인천 앞바다를 통과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을 때 태풍의 중심 부근에서는 초속 39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백령도를 비롯한 섬 지역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0m의 돌풍이 불었고 서울 구로구에서도 초속 21m의 강한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태풍은 새벽 5시 30분 북한 황해도 옹진 반도에 상륙한 뒤 위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습니다.

고비로 예상됐던 시간이 이제 지났고요. 하지만 완전히 긴장을 멈출 수는 없는게 오늘 오전까지는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태풍의 영향이 좀 더 이어져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아침& 태풍 상황 특보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지금 태풍 위치와 앞으로의 경로부터 보시고요, 중부지방 각 지역들 연결해서 현장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바비는 오늘 새벽 4시쯤 인천 앞바다를 통과했습니다.

강한 태풍 등급으로 중심 부근에선 초속 39m의 바람이 불고 강풍 반경은 230km에 달했습니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백령도 등 섬 지역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30m의 돌풍이 불었습니다.

김포와 인천 등 경기 서해안에도 초속 25m 안팎의 강풍이 불었고 서울시 구로구에서도 초속 21m의 강한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태풍은 오늘 새벽 2시 충남 서해상을 지나 4시쯤 수도권에 가장 가깝게 접근했습니다.

5시 반쯤 북한 황해도에 상륙했고 오전 9시에는 평양 부근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강한 바람이 관측된 곳은 전남 신안의 흑산도로 47.4m의 강풍이 불었고 충남 태안의 격렬비도에선 초속 44.2m의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초속 40m가 넘는 바람이면 지붕이 부서지고, 달리는 기차가 탈선할 수 있습니다.

태풍 바비는 바람이 강한 태풍이지만, 비의 양도 적지 않았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새벽 4시까지 제주 삼각봉에 440mm, 지리산엔 200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충청도와 전라도에도 10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태풍 바비는 북한에 상륙한 뒤 위력이 약해지고 있지만 오늘 오전까지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또, 태풍이 지나면서 해수면 높이가 상승한 데다 오늘 아침 경기 서해안에 만조까지 겹치면서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이 많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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