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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9년 만에 북·미 장성급회담…유해송환 등 논의

입력 2018-07-1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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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년 만에 북·미 장성급회담…유해송환 등 논의

[앵커]

북한과 미국이 오늘(15일) 판문점에서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논의하는 회담을 개최합니다. 일단은 양측이 유해 송환 절차와 방식 등을 협의할 예정이지만, 최근 비핵화 협상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종전선언 논의가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유엔사 깃발을 꽂은 차량 2대가 통일대교를 지나 판문점으로 향합니다.

오늘 북한군-유엔사 장성급 회담에는 북측에서는 조선인민군 판문점 대표부 장성이, 미국 측에서는 유엔사 소속 장성이 대표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9년 3월 개최 이후 9년 4개월만에 군 장성급 회담이 다시 열리는 겁니다.

핵심 의제는 6·25 전쟁 당시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의 송환 절차와 방식입니다.

미군 유해송환 문제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입니다.

미군은 이미 지난달 유해 운구용 상자 100여 개를 준비해 현재 JSA유엔사에 대기시켜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북측이 오늘 회담을 계기로 6·25 전쟁 종전선언이나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협정 체결 문제 등도 논의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북한은 지난 12일 판문점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군 유해 송환 회담에 불참한 뒤 유엔사 측에 장성급 회담을 역제안했습니다.

당시 대화 상대로 종전협정을 관할하는 유엔사를 지목한데다, 최근 북한이 2013년 중단했던 유엔사 직통전화를 복원한 것도 종전선언 논의를 시작하려는 포석이란 해석입니다.

2. 트럼프 "김정은, 똑똑하고 훌륭한 협상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똑똑하고 훌륭한 협상가"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김 위원장이 '무자비한 독재자'란 지적에 대해선 "그게 확실하다"고 했습니다. 다만 자신이 만나야 하는 사람들 중 대다수가 그렇다며, 그 중 한 명으로 내일 정상회담을 가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꼽기도 했습니다.

3. 상임위 정수조정 합의…7월 국회 내일 본격 개막

20대 국회 후반기 첫 임시국회인 7월 국회가 내일 본격적으로 막이 오릅니다. 앞서 여야 4개 교섭단체는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 조정에 합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상임위 구성이 완료되는대로 문재인 정부 집권 2년차를 뒷받침할 민생 개혁 입법에 속도를 낼 방침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개편안과 최저임금 인상 등을 비판하며 정부 여당을 집중 견제한다는 입장입니다. 

4. 삿포로행 에어부산, 도쿄 비상착륙…"엔진 결함"

어제 오후 승객 170 여명을 태우고 대구를 떠나  일본 삿포로로 가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엔진 결함으로 도쿄 나리타 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승객들은 착륙 당시 항공사의 적절한 안내를 받지 못하고, 착륙 뒤에도 2시간 30분 동안 기내에 머물렀다며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또 이 여객기를 타고 삿포로에서 대구로 돌아올 예정이던 승객 150여 명도 삿포로에 발이 묶였습니다.

5. 이스라엘, 가자지구 대규모 공습…10대 2명 사망

이스라엘이 어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겨냥한다며 가자지구 북부를 대규모로 공습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공원에 있던 팔레스타인 10대 소년 2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측에서는 로켓포, 박격포 80 여 발을 간헐적으로 쐈고, 사제 폭발물을 단 연을 날려 대응했습니다. 이스라엘 공군은 이날 작전이 지난 2014년 진행된 가자지구 공습 이후 최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6. 오늘 더 덥다…서울 33도, 경주 37도

휴일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3도,  강릉 35도, 경주 37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일부 지역은 어제보다 더 덥겠고, 밤에는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겠습니다. 무더위는 다음 주에도 기승을 부려 폭염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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