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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을 때까지 수색 계속"…신안 앞바다 해군·공군 투입

입력 2018-04-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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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새벽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 선원 6명을 태운 어선이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졌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 새롭게 들어온 소식이 있는지 취재기자를 다시 한 번 연결합니다.

박민규 기자, 15t짜리 어선이 498t짜리 냉동 운반선과 충돌했다고요.
 

[기자]

네, 사고가 난 배는 '2007연흥호'라는 이름의 15t짜리 고깃배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이 배가 오늘 새벽 0시 37분쯤 498t짜리 탄자니아 냉동 운반선과 부딪혀 뒤집혔습니다.

사고 위치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 해상입니다. 

매물도에서 북서쪽으로 9.6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해경은 "두 배의 위치가 겹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는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의 통보를 받았고, 탄자니아 배로부터도 사고가 났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현장으로 출동하면서 인근 선박에 구조요청을 했고, 1시 25분쯤 해당 선박의 선원들이 실종자 1명을 발견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해경은 1시 34분쯤 현장에 도착해 지금까지 실종자 5명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 기자, 배가 뒤집힌지 7시간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실종자 구조 소식은 추가로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까?

[기자]

네, 하지만 당국은 실종자 5명을 찾을 때까지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17척과 항공기, 해양특수구조대를 투입했고요.

해군 함정과 공군 항공기, 민간 어선까지 수색작업에 동원됐습니다.

밤사이 수색은 조명탄을 발사한 채 이뤄졌습니다.

해상 수색과 함께 잠수요원들이 8차례 물 속으로 들어가 수중 수색도 진행했습니다.

사고가 난 배가 경유 2000리터를 싣고 있어서, 해경은 방제정을 투입해 인근 해상 오염 피해를 막고 있습니다.

사고를 보고받은 이낙연 국무총리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해경과 해양수산부, 그리고 국방부에 지시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어 "선원 가족들에게 사고 내용과 구조상황 등을 정확히 파악해 알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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