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영상] '비정상회담' 알베르토, 그리스 사태에 탁월한 비유 '의사와 환자 관계'

입력 2015-08-04 21:04 수정 2015-08-04 21: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비정상회담' 알베르토가 그리스 경제 위기에 대해 명쾌한 해석을 했다.

3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세계의 경제 위기'를 주제로 G12와 게스트 최진기가 출연해 '그리스 경제 위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타일러가 "그리스 사태의 원인이 그리스만의 문제가 아니라 유럽 연합 전체의 문제"이며 "EU가 그리스에게 돈을 빌려주기만 했고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알베르토가 "그리스가 환자, 유럽연합이 의사 선생님이라 비유하면 의사가 약을 잘못 처방한 경우"라고 지적했다.

또 "유럽에서 단일 통화를 사용한 후, 많은 나라가 몸이 약해졌다. 그리스 역시 유로화 사용 이후 인건비가 높아졌고 수출 경쟁력이 없어진 것"이며 "그리스는 2008년 금융 위기 때 다른 나라보다 감기가 심하게 걸렸다. 그런데 유럽연합이 약을 잘 못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베르토가 "유럽 연합이 처방한 약이 세금 인상, 인건비 감출, 긴축 재정이다. 이때 오히려 그리스인들의 구매력이 약해져 경제가 더 악화된 것"이며 "2010년에 돈을 빌렸는데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지금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베르토의 탁월한 비유에 전현무가 "이탈리아의 최진기"라고 감탄했고, 성시경이 "경제학 전공답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진기가 "유럽 국민들이 그리스 국민에 대해 게으르다고 불만이 많다. 하지만 연평균 근로시간을 보면 그리스가 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노동시간이 길다"고 설명했다.

또 "그리스 전체가 아니라 잘못을 저지른 사람과 피해를 본 사람을 구분해야 하며, 위기 상황을 악용해 이득을 취한 소수의 특권층과 정치권의 문제다. 왜 그리스 서민들이 전부 책임을 지게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상] '비정상회담' 알베르토, 그리스 사태에 탁월한 비유 '의사와 환자 관계'


(JTBC 방송뉴스팀)

관련기사

비정상회담 최진기 "9년동안 신용불량자 신세···IMF 때 많이 힘들었다" [영상] '비정상회담' 안드레아스 "그리스 경제 위기 해결될 것" 눈물 [영상] '비정상회담' 최진기 "피자의 유래는? 케첩 원조는 중국" … 장위안 '함박웃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