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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26일 국내 출시…구글-애플 진영, '손목 위의 전쟁'

입력 2015-06-25 16:40

스마트폰 이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격돌
애플, 이달 26일 '애플워치' 국내에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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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격돌
애플, 이달 26일 '애플워치' 국내에서 출시

구글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진영과 애플 OS 'iOS' 진영이 '손목 위 전쟁'을 벌인다.

제조업체들은 스마트폰의 기능이 상향 평준화되자 스마트워치를 새로운 전쟁 무대로 삼고 있다.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등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첫 스마트워치 '애플워치'를 26일 국내에 출시한다.

애플워치가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애플워치는 애플의 운영체제(OS) iOS를 탑재했다. 아이폰 앱을 탑재하고 있어 아이폰 이용자를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애플워치는 올해 4월 세계에 첫 출시된 후 700만대 가량 판매됐다. 지난해 출시된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 판매량을 이미 넘어섰다.

애플워치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비중은 85%에 달하기 때문에 그리 파괴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반면 애플워치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아이폰 판매를 끌어올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33% 가량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스마트워치 시장 진출에 맞서 새로운 스마트워치로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9월 '갤럭시노트5'와 '기어A(가칭)'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어A는 '삼성 기어2' 2종에 이어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원형 스마트워치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타이젠OS'를 스마트워치 등 자사 제품에 탑재할 계획이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지배력은 공고하다. 삼성전자 스마트워치와 연동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갤럭시S 시리즈'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다. 타이젠OS가 시장에서 자리잡지 못하면 사물인터넷 시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지배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최근 선보인 'LG워치 어베인'과 'LG워치 어베인LTE'로 맞대응한다. LG워치 어베인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LG워치 어베인LTE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스마트워치용 운영체제를 장착했다. 하지만 두 제품 모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어베인LTE 4.4버전 이상)과 연동된다. LG전자 역시 안드로이드 영향권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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