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TV토론이 끝났습니다.
이정희 후보의 독설은 여전했고요, 양 캠프는 서로 잘했다고 자평합니다.
그럼 시청자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JTBC와 리얼미터가 오늘(11일) 유권자 1000명에게 직접 물었습니다.
TV토론, 박근혜 후보가 가장 잘했다는 의견이 39.5%, 문재인 후보가 잘했다 31%, 이정희 후보 20.1%였습니다.
지난 4일이었죠?
1차 TV토론 끝나고도 같은 조사 했는데요.
그때는 박근혜-이정희-문재인 순이었습니다.
문 후보에 대한 평가가 올랐고요, 이 후보는 처음만큼 후한 평가 받지 못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TV토론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얼마나 흔들었을지도 궁금한 부분이겠죠?
1차 끝나고 조사했더니 토론 본 뒤 지지후보 바꾸겠단 의견이 9%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12%, 좀 늘었습니다.
토론 본 사람 10명 중 1명 이상이 마음 바꿀 생각이 생겼다는 겁니다.
3차 토론 어떻게 진행될 지도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 주말부터 문재인 후보가 박 후보를 바짝 추격해 지지율 격차를 줄이고 있었죠?
오늘 결과는 어떻게 됐는지 지금 공개합니다.
박근혜 후보 47.8%, 문재인 후보 45.6%입니다.
주말에만 해도 9%p 넘게 차이나던 걸 오늘 2.2%p까지 따라잡아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요즘 정치권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대선 전 일주일이 일곱 달 같다."
각종 변수에 따라 앞으로 또 어떻게 판세가 바뀔런지 저희 JTBC에서 가장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