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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망언, 나라 근간 무너뜨리는 일"…문 대통령 첫 언급

입력 2019-02-19 07:26

"민주주의 파괴 주장까지 허용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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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파괴 주장까지 허용해선 안 돼"

[앵커]

"민주화의 역사와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의 5·18 망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폭넓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더라도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주장까지는 허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망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우리의 민주화의 역사와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며 결국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입니다.]

우리 헌법이 4·19혁명과 부마민주화항쟁, 5·18민주화운동, 6·10항쟁 정신의 토대 위에 서 있다며 5·18 망언이 헌법정신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문 대통령이 5·18 망언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민주주의의 중요한 가치인 표현의 자유나 관용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말도 했습니다.

[표현의 자유와 관용이 민주주의를 파괴하거나 침해하는 주장과 행동에까지 허용될 수는 없습니다.]

색깔론과 지역주의로 편을 가르고 혐오를 불러일으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행태에 대해서는 국민이 단호히 거부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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