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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교육회의로 넘어간 공…대입제도 시안, 3가지 쟁점은?

입력 2018-04-12 10:07 수정 2018-04-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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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2학년도 이후부터 적용이 될 대입 제도 시안을 교육부가 내놨는데, 수능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인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먼저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국가교육회의에 제시한 시안은 5가지입니다.

하지만 결국 세 가지 핵심 쟁점을 어떻게 조합하느냐로 좁혀집니다.

◆ "수능 비율 얼마나 늘리나"

교육부가 논의해달라고 한 것은 정확히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 간의 적정 비율'입니다.

그동안 학종을 중심으로 한 수시 모집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여러 가지 우려가 나온 것이 발단입니다.

[김상곤/교육부장관 : 수능 전형은 과도하게 축소해 다양한 상황의 학생들의 응시 기회가 부족하다는 현장의 우려가 있어…]

전문가들은 사실상 입시에서 수능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 "수시·정시 통합하나"

정부는 25년 만에 수시와 정시 모집 시기를 통합하는 방안을 꺼내 들었습니다.

1학기 수시 모집이 사라지면 2학기 고3 교실이 어수선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 대신 수능을 지금보다 2주 앞당겨 치르고 20일쯤 성적을 발표한 뒤 원서를 내게 됩니다.

전형 방식은 여전히 다양하게 제시되지만, 응시 기회는 9번에서 6번으로 줄게 됩니다.

◆ "수능 절대평가 도입하나"

지난해 도입하려다 포기했던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도 다시 논의됩니다.

변별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점수 활용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수능 100% 전형에는 원점수를 제공해 동점자 처리를 돕겠다는 것입니다.

국가교육회의는 이 3가지 쟁점을 놓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8월쯤 교육부에 권고안을 낼 예정입니다.

권고안은 교육부가 제시한 5개 시안과 전혀 다른 모습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교육부는 그래도 그대로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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