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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오늘도 '대답' 없었다…헌재 출석 놓고 '시간끌기'

입력 2017-02-14 20:42 수정 2017-02-1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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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 측은 '헌재 출석 여부'를 밝혀달라는 국회 측 요구에 오늘(14일)까지도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대통령과 대리인들이 대통령의 현재 출석 문제를 막판까지 시간 끌기에 이용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열린 탄핵심판 13차 변론기일에선 박근혜 대통령이 헌재 출석 여부를 밝힐지에 관심이 모였습니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지난 기일에서 "상의해보겠다"는 말을 했지만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권성동/국회 탄핵소추위원장 : 출석 여부 및 출석할 경우에 신문을 받을 것인지 여부에 대한 입장을 오늘까지 표명해 달라고 저희들이 준비서면을 통해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만, 이에 대한 피청구인측 답변은 없었습니다.]

박 대통령의 '헌재 출석'은 대통령 대리인단의 마지막 지연 카드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검 기간 연장 결정이 오는 28일로 예정된 만큼 출석 일정을 미리 못 박을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대통령이 뒤늦게 헌재에 출석하겠다며 변론 기일을 추가로 요청하면 선고가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헌재 측은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3월 13일 이후로 선고가 늦춰질 경우, 심판 자체가 파행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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