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사드 배치 임박했나…'경북 칠곡 유력설' 새 뇌관 부상

입력 2016-07-05 20:56 수정 2016-07-06 15: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즉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한 발표가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배치 최적지로 특정 지역, 즉 경북 칠곡이 거론되면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갈등 관리가 제대로 안 될 경우에 자칫 '제2의 신공항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고 합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칠곡군이 사드 배치의 최적지로 좁혀졌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국방부는 부인했습니다.

[한민구 장관/국방부 : 저 자신도 아직 그(사드 배치 최적지) 결과에 대해서 보고를 받은 바가 없습니다.]

"배치 지역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겁니다.

하지만 지난달 일본 언론이 대구에 사드 포대를 설치할 것이란 보도를 내보낸 데 이어, '칠곡 배치설'이 잇따라 흘러나오자 단순한 '설'에 그치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그러자 칠곡군과 의회는 "더 이상 국가안보의 희생양으로 칠곡군을 몰아가지 말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는 다른 지역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충북 음성의 사드 반대 대책위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1만 명 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여권에선 사드 배치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후보지가 공교롭게도 여권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갈등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제2의 신공항 갈등'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칠곡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신공항은 정부가 접으면서 사드를 배치하면 주민 반발이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사드 배치 곧 결론 가능성…한미실무단 막바지 협의 한민구 "사드로 북한 무수단 미사일 요격 가능" 북한 "'화성-10' 미사일 발사 성공" 주장…미칠 파장은? 한국·러시아 외교장관 회담…북핵·사드 배치 등 논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