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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내년 예산 4조8752억원…10.2%↑

입력 2014-09-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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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내년 예산 4조8752억원…10.2%↑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도 예산이 4조8752억원으로 책정됐다. 예산 2조4766억원과 기금 2조3986억원으로 올해보다 10.2% 늘었다.

이는 내년 정부 총지출(376억원)의 증가율(5.7%)을 4.5% 웃도는 수치다. 정부 총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올해 1.24%에서 1.30%로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체육, 콘텐츠, 관광 순이다. 체육 부문은 1조2947억원으로 올해보다 23.7%(2484억원) 늘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예산의 확대(1345억→2874억원)와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의 국민체육진흥기금 전입 확대에 따른 것이다.

콘텐츠 부문은 올해보다 18.1%(937억원) 늘어난 6122억원을 편성했다. 문체부는 앞으로 저작권과 미디어를 포함한 콘텐츠 부문 투자 비중을 더 늘려 2018년에는 20%선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관광 부문은 8.9%(1097억원) 증가한 1조3413억원이다. 문화예술 부문은 아시아문화의 전당 건립 사업(1052억원)의 종료로 2.3%(317억원) 감소한 1조3280억원이 편성됐다.

문체부는 내년 문화융성 3년 차를 맞이해 '문화의 일상화'를 정책의 기본 방향으로 삼고 6대 중점관제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생활 속 문화 참여 일상화 ▲콘텐츠·관광·스포츠 산업 집중 육성 ▲청년·취약 계층 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사업 추진 ▲문화여가 향유 환경 조성 ▲지속적 한류 확산 ▲문화공간 재생·문화자본 구축·문화중산층 확대 등이다.

내년에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 시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100억원을 투입, 연간 1000여 개의 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시·군·구 등 문화프로그램이 부족한 지역에서 야외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고 국립예술단의 지역 순회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또 135억원을 투입해 생활문화센터 30여 곳을 추가로 설치한다.

생활체육시설 건립에도 대폭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710억원에서 1216억원을 책정했다.

콘텐츠기업 지원을 위해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도 올해 200억원에서 내년 60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중국시장으로 콘텐츠 진출지원을 확대하는 한·중 글로벌 콘텐츠 펀드를 결성하고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획개발 단계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외에 중소콘텐츠 기업의 개발 초기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완성보증계정 출연에 50억원을 편성했다.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창조관광펀드를 조성한다. 내년 200억원을 출자해 앞으로 5년간 총 1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사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융자 4800억원)도 계속 추진된다.

청년·취약계층 실업 해소를 위한 사업은 16개다. 1766억원을 투자해 2만4818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장애인과 경력 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온라인 불법복제물 재택모니터링 운영 사업에는 기존 36억원에서 50억원으로 늘렸다.

문화유산의 보전을 위한 안전예산도 확대했다. 올해 8개 사업 308억원에서 9개 사업 471억원으로 늘렸다. 특히 전통사찰 방재시스템 구축 지원에 100억원을 쏜다.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 등에 문화원을 신설하고 파리관광문화 문화센터 건립사업(400억원)도 추진한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계기로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사업을 위해 90억원을 준비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874억원을 쓴다.

한편, 국립극단 공연장과 연습실로 사용 중인 서계동 옛 기무사 수송부대 대지를 190억원에 매입해 강북지역의 대표적 공연예술 시설로 꾸밀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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