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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 44억 사기 대출혐의' 조양은 6일 검찰 송치

입력 2013-12-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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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 44억 사기 대출혐의' 조양은 6일 검찰 송치


불법사기대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수배되자 필리핀으로 달아났다가 붙잡혀 국내로 압송된 폭력조직 '양은이파' 전(前) 두목 조양은(64)씨가 검찰에 송치된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조씨에 대해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조씨는 지난 2010년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2곳을 운영하면서 서류를 조작해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또 필리핀 도피 생활 중 현지 교민들을 폭행·협박해 수억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조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2011년 6월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이후 경찰은 조씨를 지명수배하고, 인터폴과 함께 필리핀 클락 경제특별지구의 한 카지노에서 조씨를 붙잡아 지난달 29일 국내로 압송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법 대출 혐의에 대해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를 상대로 불법 대출 혐의에 대한 집중 조사를 벌였다"며 "조씨에 대한 여죄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 여행객을 상대로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는 조씨의 측근 신모(52)씨는 6일 오후 4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소환될 예정이다.

신씨의 신병은 곧바로 부산경찰청 소속 경찰관에게 인계돼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 사무실로 압송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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