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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골로 100번째 A매치 자축한 손흥민…팬들과 함께한 기념식

입력 2022-06-0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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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00번째 A매치 경기에서 '캡틴' 손흥민이 축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손흥민의 쐐기골에 힘입어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습니다.

〈 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칠레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칠레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반 11분, 대표팀은 황희찬의 호쾌한 선제골로 기세를 잡았습니다. 황희찬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내준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칠레가 전반 막판까지 반격을 펼쳤지만, 모두 골대를 비껴갔습니다. 후반 7분엔 상대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점했습니다. 손흥민은 발 빠른 드리블을 앞세워 여러 차례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후반 21분, 수비를 벗겨내고 찔러준 공 다시 받아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비껴가자 경기장엔 탄식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결국 상대 골문을 열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아크 정면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A매치 통산 32번째 골입니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직후 우렁찬 박수를 받으며 교체됐습니다.

〈'센추리 자축포' 터트린 손흥민. 사진=연합뉴스〉〈'센추리 자축포' 터트린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경기장을 가득 채운 4만여 명의 관중들은 승리를 알리는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도 한동안 자리를 지켰습니다. 팬들은 '캡틴' 손흥민의 센추리 클럽 가입 기념식까지 함께했습니다. '100' 등번호와 그동안의 기록이 새겨진 기념 유니폼을 전달받았고, 특별한 손님도 함께했습니다. 두 조카가 직접 꽃다발을 들고 달려오자, 손흥민은 두 팔 벌려 안아 들고 '삼촌 미소'를 뽐냈습니다. 붉은악마 팬 대표가 사진 500장으로 만든 기념 액자도 선물 받았습니다. 행사를 마친 뒤, 손흥민은 동료들과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며 환한 미소로 팬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피파랭킹 50위)와 6월 세 번째 평가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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