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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고3 교사 확진…증상 있는데도 일주일간 출근

입력 2020-06-16 21:06 수정 2020-06-1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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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이천의 한 고등학교에선 교사가 확진됐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일주일가량 학교를 나왔습니다. 학교는 문을 닫았고 학생과 교직원 천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교문은 닫혔지만, 주변엔 교복을 입고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모여있습니다.

학교 운동장엔 임시 선별진료소 천막 열 개 동 가량이 자리했습니다.

이곳에 학생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이천제일고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아온 A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생과 교직원 110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학교 건물과 시설 전체에 방역이 이뤄졌고 교사 A씨가 담당했던 반 학생 30명은 격리됐습니다.

A씨는 서울 강동구에 살면서 경기 이천시까지 매일 출퇴근했습니다.

어제(15일)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A씨는 역학조사에서 지난주 월요일인 8일 이미 증상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입시를 앞둔 고3 담임교사인 A씨는 증상이 나타나고 일주일 동안 학교를 나왔습니다.

A씨는 서울 강동구의 한 헬스클럽에 다닌 걸로 확인됐지만,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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