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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는 것은 무엇인가…편견 넘어 예술과 만나는 그들

입력 2018-11-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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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언가 본다는 게 눈으로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강나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그저 회색의 커다란 동물인 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코끼리들은 다릅니다. 

난생 처음 살아있는 코끼리를 직접 만져본 시각장애인 학생들.

눈이 아니라 손과 귀로 보고 만든 코끼리는 훨씬 개성이 넘칩니다.

신현빈 군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이 미술 교육을 통해 화가라는 꿈을 꾸게 됐고 이번 입시에서 미술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신현빈/시각장애인 고등학생 : 다른 사람이 눈 하나로만 작품에 뛰어든다면 저는 손이라는 눈과 조금 불편하거나 힘든 눈일지는 몰라도 많은 것을 볼 수 있게 하는 소중한 눈이기 때문에…]

지휘자의 손짓에 따라 선율을 맞추는 오케스트라에서도 시각장애인과 협연이 가능해졌습니다.

지휘자의 움직임이 시각장애인의 몸에 착용한 센서에 진동 형태로 옮겨집니다.

눈이 보이지 않아도 비장애인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휴대폰에 깔린 프로그램으로 영화속 장면 해설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김수정/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대표 :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영화의 환경, 소리와 주변 관객들 분위기까지 다 흡수하는 것이 (진정한) 관람이라 생각합니다.]

또 다른 눈으로 보고 만나는 예술이 세상의 편견을 조금씩 허물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우리들의 눈 문승욱 도미넌트 에이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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