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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실험장 산사태 흔적 확인"…중, 방사능 예의주시

입력 2017-09-07 08:00 수정 2017-09-0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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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조만간 또 한번 핵실험에 나선다면 핵실험장 일대의 산이 무너지고 방사성 물질 확산으로 인한 환경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중국 연구팀의 분석 전해드렸었는데요. 지난 일요일 6차 핵실험 이후 핵실험장 주변 곳곳에서 실제로 산사태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중국은 계속해서 방사능 유출 여부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북핵 6차 실험을 전후한 풍계리 만탑산의 위성사진입니다.

핵실험 다음날 북쪽 갱도와 6차 핵실험 추정 장소 사이 곳곳에 지표면이 드러난 산사태 흔적이 드러납니다.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핵실험 후 산사태로 인한 대규모 자갈 비탈이 곳곳에서 발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3차원 사진으로 비교하면 더욱 선명하게 산사태가 확인됩니다.

38노스는 화강암 지대의 지형변화가 광범위하게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갱도 붕괴 등의 흔적은 이번에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핵실험장과 국경을 맞댄 중국 네티즌은 격앙하고 있습니다.

"대국외교, 문앞에는 핵폭탄"이라며 중국 외교를 풍자하는 댓글부터 "중국은 마땅히 즉시 북한과 단교하고, 석유를 끊고 국경의 모든 무역통로를 폐쇄하라"는 댓글도 보입니다.

한반도에 평화 안정이 없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중국 마오좌파가 러시아와 연대하고 미국에 반대하며 일본을 원수시하고 북한을 도우며 한국을 혐오하는 이데올로기 때문이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중국 국가핵안전국은 동북 3성의 방사능 수치가 안전하다고 발표했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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