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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팀장에 '지역 MBC 직원'도…검찰, 곧 관련자 소환

입력 2017-09-0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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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검찰이 출국금지를 한 18명의 민간인 팀장들 중에는 지상파 방송국의 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MBC의 중견급 직원인데요. 현직에 있으면서 국정원 댓글활동에 가담한 겁니다.

주요언론사 직원이 국정원의 국내정치 개입 활동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이제 언론사 직원까지 나왔는데요. 심수미 기자, 먼저 수사 의뢰된 30명 팀장들도 면면을 보면 주로 보수단체나 친이·친박단체의 간부, 그리고 국정원 퇴직자였잖아요. 생각보다 '민간인 댓글부대'의 구성이 다양한 것 같습니다.

[기자]

이 18명의 구성을 보면 국정원이 실적 부진이나 비밀 누설 등을 문제로 삼아서 기존 팀장을 교체하면서, 새로 투입한 사람들입니다.

18대 대선을 앞두고 선관위나 야당의 감시를 피해서 더욱 은밀하고 또 광범위하게 댓글활동을 벌이기 위해 국정원이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까지 접촉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검찰은 오늘도 먼저 수사 의뢰됐던 30명 중 일부를 소환조사 했는데요. 주말 사이 기초적인 자료 분석을 마치는대로 다음 주 부터는 18명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검찰청에 나가있는 심수미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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