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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으로 튄 불똥…송영길 "엉터리 정치소설" VS 이준석 "모종의 코치"

입력 2021-09-13 11:52 수정 2021-09-13 13:18

박지원으로 튄 불똥…송영길 "엉터리 정치소설" VS 이준석 "모종의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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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으로 튄 불똥…송영길 "엉터리 정치소설" VS 이준석 "모종의 코치"

〈YONHAP PHOTO-3677〉 발언하는 송영길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과 측근에 대한 검찰 수사 기사를 들어보이며 발언하고 있다. 2021.9.13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2021-09-13 10:14:07/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PHOTO-3677〉 발언하는 송영길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과 측근에 대한 검찰 수사 기사를 들어보이며 발언하고 있다. 2021.9.13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2021-09-13 10:14:07/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엉터리 정치소설 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한 말입니다. 윤석열 전 총장 시절 검찰이 야권에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제보하는 과정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배후에 있다는 의혹이 흘러나오자 이를 반박한 겁니다.

송 대표는 "윤석열 전 총장과 국민의힘은 사건의 진상과 무관한 공익신고자와 박지원 원장의 식사자리를 꼬투리 잡아 국정원 개입을 운운하는 엉터리 삼류정치소설을 쓰고 있다"며 "메시지를 반박할 수 없으면 메신저를 공격하라는 아주 전형적인 구태정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공익신고자가 사건을 '뉴스버스'에 제보한 것은 7월 21일로 국민의힘이 트집 잡고 있는 박 원장과 공익제보자의 식사자리인 8월 11일보다 20여 일 전"이라며 "실제로 조성은이라는 분이 김웅 의원으로부터 고발장 문건을 전달받은 게 (지난해) 4월 3일 아닌가. 8월 11일 날 식사한 것이 도대체 무슨 관계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조성은 씨를 엄호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화력을 보탰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박 원장이 국정원장에 취임한 것은 지난해 7월"이라며 "박 원장이 미래에서 오는 터미네이터도 아니고, 무슨 고발 사주 사건을 공작한단 말이냐"고 했습니다.

 
〈YONHAP PHOTO-3526〉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준석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9.13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2021-09-13 09:45:40/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PHOTO-3526〉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준석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9.13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2021-09-13 09:45:40/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야당은 박 원장과 공모 의혹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성은 씨가 (고발 사주 의혹) 보도 날짜에 대해 '우리 원장님과 제가 원한 날짜가 아니다'라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며 “여기서 '우리 원장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국정원장이 맞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이 대표는 “박 원장이 8월 11일 서울 모 호텔에서 제보자를 만났다는데 공교롭게도 8월 10, 12일 (조 씨의) 휴대전화에서 캡처된 메시지들이 언론에 공개됐고, 이는 야권의 대선 후보와 야권 인사 공격에 사용됐다”며 박 원장이 '모종의 코치'를 한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조 씨가 어제 인터뷰에서 '9월 2일은 우리 원장님이나 내가 원하는 날짜가 아니다'라는 해괴망측한 발언을 했다”며 “박 원장이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있음을 자백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신속하게 피의자로 입건하고 김웅 의원에 대해 전격 압수 수색에 나선 것에 대해선 “공수처가 정권으로부터 부여받은 본래 임무를 본격 개시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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