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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고 잠기고…태풍 '바비' 강풍에 휘청인 한반도

입력 2020-08-27 08:17 수정 2020-08-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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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바비가 휩쓸고 지나간 제주와 서해안 지역에서는 비바람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강풍으로 간판이 떨어져 나가고 나무가 쓰러졌습니다. 일부 도로는 물에 잠겼습니다.

태풍 피해 상황 김나한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지붕에서 떨어져 내린 주유소 간판.

어제(26일) 저녁 일곱시 쯤 전남 영암군의 태풍 피해 모습입니다.

해남의 한 아파트 출입문도 강한 바람에 떨어져 나갔습니다.

태풍과 함께 쏟아진 비로 물에 잠긴 도로에서는 배수 작업이 한창이고, 차도 위로 쓰러진 나무를 처리하는 손길도 분주합니다.

태풍이 지나 온 제주와 광주, 전남, 전북 지역에선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전북에서도 한 숙박업소 간판이 주차된 차 위로 떨어졌습니다.

어제 하루종일 거센 비바람이 몰아친 제주에서도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신호등이 도로 위로 떨어져 사고 위험도 컸습니다.

건물 간판과 외벽이 뜯겨져 나가고 하천은 흙탕물이 돼 흘러 넘쳤습니다.

싱크홀 신고도 이어졌습니다.

제주 도련1동에선 지름이 약 27cm인 싱크홀이 발생했고, 광주 서구 풍암동 지하철 공사 현장 근처에서도 싱크홀이 발생해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새벽 5시까지 접수된 전국 시설피해는 101건에 이르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된 제주 공항은 오늘 오전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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