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의 수사가 오늘(7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첫 출근한 임관혁 단장 등은 전국에서 이뤄진 세월호 참사 관련 수사의 기록을 전부 모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임 단장은 이번이 마지막 세월호 수사가 되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는데 그의 말처럼 지난 5년여 지속된 세월호 의혹이 모두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임관혁 단장과 용성진·조대호 부장검사는 오늘부터 세월호 특별수사단이 꾸려진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근했습니다.
임 단장은 수사팀이 완전히 구성되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수사와 관련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어제 JTBC와 통화에서 "마지막 세월호 수사가 되게 하겠다"는 각오를 내놨습니다.
그동안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크고 작은 수사가 이어졌지만, 수많은 의혹에 제대로 된 답을 내놓지 못했다는 자성이 담긴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특수단은 현판식 등 별도의 출범 준비 없이 전국에서 선발한 검사들로 다음 주 월요일부터 본격 수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일단 수사를 지휘할 임 단장과 용성진 조대호 부장검사가 본격적인 기록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전국에 있는 세월호 사건 관련 기록 전부를 이첩받아 재검토에 들어간 겁니다.
또 현재도 활동 중인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최근 자료도 넘겨받습니다.
고 임경빈 군 구조 당시 해양경찰청 간부들의 구조헬기 이용과 세월호 CCTV 저장장치 바꿔치기 의혹 등이 첫 강제수사 대상이 될 걸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