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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추가 도발 용납 않을 것"…이란 "18세기 아니다"

입력 2019-06-2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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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계속 높아지는 가운데 미 국방장관 대행이 "추가 도발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란을 향해 경고했습니다. 이란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살' 위협에 "지금은 18세기가 아니"라고 응수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에스퍼 미 국방장관 대행은 현지시간 27일 나토 국방장관회의에서 '이란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추가 도발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만해 유조선 피격 사건이 이란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상황이 더는 악화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도 '미국은 이란과 아무런 전제없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살' 위협에 정면대응했습니다.

[모하마드 자리프/이란 외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지금 18세기에 사는 게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은 유엔 헌장이 있고 전쟁 위협은 유엔 헌장에 위배됩니다.]

자리프 장관은 또 '전쟁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이란과 짧은 전쟁은 환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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