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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 논란' 한국당 반발…옹호하다 스텝 꼬이기도

입력 2019-05-31 08:58 수정 2019-05-31 11:27

"대통령이 치졸하게 야당 공격" 반발
'유출 비판' 천영우엔 "참여정부 사람" 주장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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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치졸하게 야당 공격" 반발
'유출 비판' 천영우엔 "참여정부 사람" 주장했지만…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틀 전 한·미 정상의 전화 통화 내용을 정쟁에 활용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을 비판했죠. 그러자 한국당은 옹졸하고 치졸하다며 반발했습니다. 고위 외교관 출신들의 비판이 이어지는 것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사실 관계가 틀린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노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최전방 야당 공격수는 문재인 대통령이신 것 같습니다. 야당과의 전쟁으로 지지층을 결집하고, 이슈를 끌어보겠다는 것 아닌가…]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간 통화 내용까지 정쟁으로 삼는다며 자유한국당을 강하게 비판 것에 대해 반발한 것입니다.

[정용기/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왜 이렇게 대통령이 옹졸하고 치졸하게 직접 나서서 야당을 공격하는가…]

이런 가운데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한국당 윤영석 의원은 어제(30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천영우 전 외교안보수석이 국익을 해친 강효상 의원을 출당시키라고 했다'는 지적을 받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영석/자유한국당 의원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 천영우 전 수석께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참여정부 시절에 청와대 수석을 한 분이고요.]

하지만 천 전 수석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냈습니다.

외교관 출신인 천 전 수석은 노무현정부에서 북핵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낸 뒤, 이명박정부 들어 외교통상부 차관에 임명됐고, 이후 청와대 수석에 올랐습니다.

윤 의원은 또, 한국당을 비판하고 있는 김숙 전 대사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대해서도 "이미 정치에 발을 깊숙이 들인 분"이라고 평했습니다.

이들의 비판이 정치적 발언이라는 취지로 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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