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면허취소 수준 음주운전에도…처벌 안 받았던 송영무

입력 2017-06-27 21:03

여야, 7월 국회 합의…정부조직법도 심사키로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여야, 7월 국회 합의…정부조직법도 심사키로

[앵커]

여야가 7월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했습니다.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는 빠졌지만 정부조직법은 심사에 착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해군 작전사령부 장교시절에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큼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됐지만 형사 처벌은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음주운전 사건 기록입니다.

적발 시점은 1991년 3월, 당시 해군 작전사령부 중령으로 재직 중이던 송 후보자의 혈중알콜농도는 0.11%라고 적혀 있습니다.

도로교통법상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송 후보자는 경찰에서 음주운전 사실이 확인돼 헌병대로 이첩된 뒤, 아무런 형사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사건 은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군이 사건을 넘겨받은 뒤 처벌을 하지 않고 사건을 무마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송 후보자는 음주운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당시 어떤 처벌도 통보받지 못했고 수사서류 보존기간이 지나 서류가 폐기된 것일 뿐 은폐 시도는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송 후보자도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알고 자체 검증 과정에서 따로 언급하지 않은 것 같다"며 "일단 청문회를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송영무, 이번엔 STX와 율촌 연루된 '1인 3역' 의혹 인사청문회 3R…야, 김상곤·송영무·조대엽 공세 예고 내주 '슈퍼 청문회'…논란 커지는 송영무 후보자 의혹 송영무 후보자, '군납 비리 연루자' 2명 직접 추천까지 송영무 '방산업체 논란'…발주·담합·변호 '이상한 고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