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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수에 사원 폐쇄…이슬람 '마크롱 허수아비' 화형식

입력 2020-10-31 19:38 수정 2020-10-31 20:23

교사 참수, 니스 성당 테러…깊어지는 프랑스-이슬람권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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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참수, 니스 성당 테러…깊어지는 프랑스-이슬람권 갈등


[앵커]

교사가 참수당하고 흉기 테러까지 일어난 프랑스와 이슬람권의 갈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이슬람 사원을 폐쇄하고 이슬람 음식도 판매 금지하기로 하자, 이슬람권 국가 곳곳에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모양의 허수아비를 불태우고,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크게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허수아비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얼굴이 붙었습니다.

불을 붙이고, 신발로 내리칩니다.

'프랑스 제품을 사지 말자'고 적힌 팻말도 들었습니다.

컨테이너 박스 위로 깃발을 든 사람들이 올라갑니다.

하얀 연기가 시야를 가립니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프랑스 대사관 앞에 수만 명의 시위대가 몰렸습니다.

이들 중 일부가 저지선을 뚫고 대사관에 들어가려 하자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저지했습니다.

최근 프랑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테러가 이어지면서 프랑스와 이슬람권의 갈등은 점점 깊어졌습니다.

앞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학생들에게 보여준 프랑스 교사가 참수당하는가 하면, 지난 29일엔 프랑스 니스 성당에서 벌어진 흉기 테러로 세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레바논 등 이슬람 국가 곳곳에서 반프랑스 집회가 확산하고 있고 프랑스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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