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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기' 참석 못 한 두 측근…김경수, 유시민 모친상 조문

입력 2019-05-24 07:24 수정 2019-05-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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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이 어제(23일) 경남 봉하 마을에서 진행됐습니다. 문희상 국회 의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와 시민 2만여 명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고인의 최측근이었던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 김경수 경남 지사는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죠. 두 사람은 유시민 이사장의 어머니 빈소에서 어젯밤 만났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는 상주를 맡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경남지사도 참석하지 못 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모친상으로, 김 지사는 항소심 재판일정으로 추도식을 찾지 못한 것입니다.

두 사람이 만난 곳은 유 이사장 모친의 빈소였습니다.

재판을 마친 김 지사는 어젯밤 늦게 경기 고양 일산병원을 찾아 조문했습니다.

[김경수/경남지사 : 말씀보다는 마음으로 위로를 드리고 왔습니다.]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로 대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이번 추도식을 탈상하는 날로 생각했는데 어려워졌다"며 "탈상을 다시 미뤄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빈소에는 추도식을 마치고 온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도 찾아왔습니다.

노씨는 "유 이사장이 추도식을 잘 준비해줘 원활히 진행됐다"며 어머니 권양숙 여사를 대신해 조문을 왔다고 밝혔습니다.

노씨 외에도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권 인사들의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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