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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한국인, 10시간 만에 극적 구조…13명은 긴급대피

입력 2018-02-07 20:52 수정 2018-02-08 00:20

한국인 14명 구출됐거나 안전지역 대피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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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4명 구출됐거나 안전지역 대피 마쳐

[앵커] 

타이베이와 100km 정도 떨어진 화롄 지진 현장에서는 50대 한인 여성이 10시간 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우리 관광객들의 긴박했던 상황을 이지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심하게 기운 건물 안에서 한 여성이 소방대원에게 업혀 겨우 빠져 나옵니다.

지진이 난 지 10시간이 지나, 대원들은 9층에서 의식이 있는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극적으로 구출된 사람은 한국 국적의 58살 김모 씨입니다.

화롄에 지진이 나기 전부터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호텔이 흔들린다며 불안해 하던 한국인들이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한국인 관광객 13명이 화롄 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보호소에 대피했다가 오늘(7일) 오후에야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1명이 다리를 다치긴 했지만, 경미한 정도인 것으로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대만 외교부는 한국인 외에도 일본인 9명, 싱가포르인 2명 등 외국인 31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화롄에 거주하는 국민 47명의 안전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남부 가오슝에 강진이 덮친지 꼭 2년 만이고 추가 강진도 우려되고 있어 교민과 관광객들의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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